생물다양성이 무너진 나라 상위 5개국은?

황원희 기자
eco@ecomedia.co.kr | 2020-10-20 16: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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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생물다양성이 무너지면서 현재 전 세계 국가중 1/5이 생태계 붕괴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험회사 스위스 리가 보고서에서 밝혔다. 

 


세계 GDP의 절반 이상이 수질안보에서 대기질 규제에 이르기까지 생물다양성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세계가 직면하게 될 엄청난 손실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10대 생태계 현황을 1평방 킬로미터의 해상도로 지도화한 지표 기반의 과학 데이터를 취합하고 있다. 이 지수에 포함된 서비스로는 깨끗한 물과 공기, 수분 공급, 식량 공급, 목재, 경작 가능한 토양, 해안 보호, 침식 통제, 서식지의 온전한 상태 등이 있다. 이 서비스는 모두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또한 세계 GDP의 절반 이상(55%)이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붕괴에 모두 노출돼 있는 가운데 39개국이 이미 국토의 3분의 1 이상이 침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에서 가장 낮은 순위는 몰타, 이스라엘, 키프로스, 바레인, 카자흐스탄으로 나타났다.

 

주요 20개국(G20) 경제권 가운데 남아공과 호주는 특히 물 부족, 연안 보호 부족, 벌 수분 부족 등의 측면에서 취약한 생태계를 갖고 있어 1위를 보였다. 이 그룹 내에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는 가장 온전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천연자원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장기적으로 보면 위협적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취약한 생태계와 천연자원에 대해 높은 경제의존도를 가진 나라로는 농업 부문에서 큰 자원부국인 나라들이 생태계 붕괴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는 케냐, 베트남,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이 선두에 올랐다. 

 

이 보고서의 통찰력은 자연보존을 목표로 하는 정책을 알리고 생물다양성 손실을 예방하는 경제적 절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증거 기반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루이지애나 해안을 따라 생태계를 복원하는 일은 연간 53억 달러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계적으로, 산호초의 기능을 보장하기 위해 더 큰 조치를 취한다면, 향후 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홍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전 세계가 COVID-19 펜데믹의 타격을 받고 있기에, 생물다양성에 대한 초점은 큰 관련이 있다. 과학자들은 인류의 자연 파괴가 치명적인 신종 질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으며, 미래에 더 치명적인 동물성 전염병을 예방하려면 자연의 균형을 더 이상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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