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한라송이풀' 개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한라산, 설악산, 가야산 등에 격리돼 분포
1980년에 펴낸 『대한식물도감』에서 한라송이풀 이름 처음 사용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0-10-27 17: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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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한라송이풀이 경상남도 가야산에서 개화했다고 밝혔다.

▲ 한라송이풀(경남 가야산) 이창우 국립생태원 차장 촬영 <제공=국립생태원>
한라송이풀은 현삼과에 속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한라산, 설악산, 가야산 등 높은 산지 능선부 근처의 바위가 많은 지역에서 매우 드물게 서식하는 고산식물이다.

높이는 20~30cm 정도이며, 줄기마다 4장 정도의 잎이 돌려난다. 꽃은 8~9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이삭 모양으로 모여서 달린다.

한라송이풀이라는 이름은 이창복(1919~2013) 원로 식물학자가 1980년에 펴낸 『대한식물도감』에서 처음 썼으며, 섬송이풀 또는 제주송이풀이라고도 불린다.

과거에는 자생지가 비교적 많은 것으로 기록돼 있는데, 지금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일부 지역에만 적은 수가 남아 있다. 한라송이풀은 2012년부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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