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디젤오염 토양을 박테리아로 정화?

황원희 기자
eco@ecomedia.co.kr | 2021-06-17 18: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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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현재 사라진 그린란드의 군사 기지에 있는 디젤 오염 토양은 코펜하겐 대학에서 주도한 그린란드 동부의 메테르스비그(Mestersvig)에서 5년간의 광범위한 실험에 따라 자연 발생 토양 박테리아를 사용해 정화할 수 있었다.

 

▲그린란드(사진 위키) 

그린란드의 군사 초소가 녹슨 기름 드럼통으로 뒤덮인 광경은 드문 모습이 아니다. 실제로 그린란드에는 발전기와 다른 기계들을 작동시키기 위해 한때 사용되었던 디젤 연료가 땅속으로 침습된 약 30개의 버려진 군사 시설들이 있다.

 

동부 그린란드 해안에 있는 버려진 군사 비행장인 9117 메테르스비그 스테이션이 그  경우이다. 40톤의 디젤 연료가 메테르스비그의 토양을 오염시켰다. 이에 따라 덴마크 방위청과 엔지니어링 회사인 NIRAS는 토양오염물질을 분해하기 위해 자연발생 토양세균의 조건을 최적화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코펜하겐대 식물환경과학부와 덴마크·그린란드 지질조사국(GEUS)의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 박테리아는 대부분 디젤 화합물을 분해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이 자연적인 방법은 북극의 다른 곳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데 항공기나 선박을 통해 오염된 토양을 제거하는 일은 엄청난 규모의 자원이 소모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방법은 더욱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농경작공법(Landfarming)으로 알려진 이같은 방식은 전 세계 도처의 온난한 기후와 결부되어왔다. 이 프로젝트에 앞서 농경작공법은 북극 환경에서 대규모로 테스트된 적이 없었다. 또한 이 방법은 이 실험에서처럼 철저히 연구되고 문서화 된 적이 없었다. 농경공법은 오염된 토양을 얇은 층으로 분산시켜 매년 쟁기질, 비료,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박테리아가 탄화수소를 분해할 수 있는 조건으로 최적화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농경작공법은 토양 박테리아의 정기적인 폭발 급증세를 낳았고, 토양 박테리아에 대한 진보된 표본을 사용하여 덴마크로부터 이를 추적할 수 있었다.

 

토양을 오염시키는 1만개의 다양한 디젤 화합물이 분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분해 경로를 필요로 하기에 다양한 종류의 탄화수소 분해 박테리아를 갖는 일이 필수적이다. 

 

메테르스비그에서는 0도에서 10도 사이의 따뜻한 "여름" 기온이 3개월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남은 기간 동안, 토양은 얼어붙기에 그린란드 토양 박테리아가 더 따뜻한 환경에서 유출된 디젤을 분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했다.

 

다행히도, 이 연구는 이 박테리아가 추운 온도에도 불구하고 토양에 있는 디젤 오염물질을 쉽게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연구원들은 자연 발생 박테리아가 그린란드 환경의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약 30개의 다른 버려진 시설에서 사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기반 시설 부족으로 인해 흙을 이동하는 데 매우 비용이 많이 들고 자원이 많이 소모되었다. 예를 들어 덴마크에서 수행할 수 있다.

 

연구원들은 이 실험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올해 그린란드로 돌아올 것이다. 그들은 이 박테리아가 남아 있는 모든 디젤 오염을 성공적으로 감소시켰음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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